갑자기 온 목감기 안녕 ! 그리고 hello! jiu_jit_su

2021. 11. 9. 22:15주짓수

저번 주 목요일부터인가? 그즈음 저번 주 프로젝트 관련해서 매일 협회 건물로 출근하다 보니 목감기가 걸려버렸다..

두둥.. 예상치 못한 상황 .. 프로젝트는 계속 굴려야 하는데..라는 걱정과 코딩 테스트도 겹치고 여러모로 안 좋은 상황이었다.

아마 힘든 일정과 코딩 테스트라는 테스트라는 텍스트가 주는 묘한 압박감..  그리고 운동하고 나서 땀 흘린 채로 집으로 돌아오다가 땀 식으면서 체온 낮아서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거 같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기록하고 하다 보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 블로그를 시작하다 보니 공부한 내용 나의 일상 등 내가 겪은 것들은 적으면서 그 당시를 회상하고 기록한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묘한 카타르시스를 주었다. 글을 쓰면서 그때 당시에는 빠르게 지나가서 느끼지 못한 감 정들도 느끼고 그 당시에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감정이나 개념이 글을 적으면서 정리되기도 하고 순기능이 참 많은 거 같다.

그리고 글을 잘 짜임새 있게 잘 쓰게 된다면 양질의 정보를 데이터화 시켜서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거 같다.

 

글을 쓰는 것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글을 쓰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저 " 그냥 내 생각 떠오르는 대로 쓰면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였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거 같다.

글이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근데 뭐 지금 나는 떠오르는 대로 적고 있다.. 적다 보면 늘겠지 뭐..  뭐 암튼 아무 생각 없이 쓰면 이런 식으로 된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렇게 약국 약을 비타민 C 먹듯 먹어가며 몸을 건사하고 있을 무렵 목이 반쯤 나았는데 어제 참지 못하고 운동을 나갔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긴 싫어서 운동하러 갈떄 체육관까지 뛰어가고 끝나고 올 때도 뛰어왔다. 얼른 샤워하고 쉬었는데

그런데 웬걸 땀을 흘리고 나니 오히려 쫌 더 나았다..! 개이득 ㅎㅎ

 

결론은 그래서 오늘 주짓수를 나갔다..!

지금 이 말을 하려고 저 위의 말이 서론으로 나온것이가..? 나의 글쓰기 실력의 다른 의미로 감탄한다. 

 

주짓수는 재밌다. 오늘도 코딩하면서 같은 자세로 있던 몸을 풀어주면서 쉬엄쉬엄 하고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프로젝트에서 페이징 처리에 대해서 하게 되었는데 vue에서 페이징 처리가 처음이라 쫌 쉽게 안됬었다.

 

쉬엄쉬엄하고 있는데 스파링은 항상 쉬엄쉬엄하다 보면 텐션이 높아져서 항상 마지막에는 오버페이스를 한다.

아직도 다른 사람들에게 지는 게 억울하고 분한 주린이 병민이다. 항상 상대방을 이기려 하지 말고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을 까먹는다.

과거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움직임 과거보다는 쪼금 더 치밀한 셋업 항상 중요한 것을 까먹는다.

 인생을 살다 보면 아니 그냥 일상생활을 하면

각종 매스미디어 노출되고 특히 상업성이 다분한 광고, sns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람들은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본인의 생각, 본인의 의지는 점차 사라진다. 메스미디어 대중들이 동경하는 비싼 차 비싼 집 그것만이 인생의 성공 그런 것을 가지지 못한 자신은 성공하지 못한 인생이라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돈을 벌면 사용하게끔 유도한다. 그것이 기업들이 자신의 상품을 브랜딩 하는 방법이니깐

 

나는 캠핑이 좋다. 캠핑을 가서 모닥불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캠핑을 가서 후다닥 텐트를 치고 맛있는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나의 행복의 기준을 사람들에 기준에 맞추지 말자

 

말이 샛는데 아무튼 그렇게 주짓수 스파링을 하고 있었다. 마지막 상대 키는 나보다 10 cm는 작은데 몸이 엄청 다 분진 사람이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사람과 나는 쉬는 시간 없이 몰두하여 2분 1라운드 1분 휴식이었는데 쉬는 시간 없이 했으니 15분 정도 한 거 같다. 그렇게 하고 나니깐 머리가 아프다. 진짜 숨이 부족해서 탑만 내줬는데도 가슴이 압박돼서 숨을 못 쉬겠어서 탭을 쳤다.

숨을 못 쉴 정도로 스파링을 했고 난 마지막에 탭을 쳐서 결과적으로 졌다.

근데 후련했다. 마지막 순간에서는 극한까지 몰고 가니깐 그 사람은 없어지고 나만 남았던 거 같다.

내가 그 사람을 넘길 수 있냐 없냐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냐 없냐 로 바뀌는 느낌..

 

난 그 정도로 승부욕이 있는 거 같다;; 분명 쉬엄쉬엄하자고 하고 간 건데.. 무튼 그렇게 주짓수가 끝났다.

 

오늘 잘 안되던 페이징 처리 그냥 할 수 있을 거 같다. 어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정확하게는 표현 못하겠다.

 

난 한다. 그냥 한다. 오늘도 내일도 꾸준히 

 

천천히 하나씩 쉬엄쉬엄 

 

그래서 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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