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 Hack in coupang 해커톤 프로젝트 그리고 그 이후

2024. 8. 25. 17:01개발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시작 하여 일요일 오후 6까지 해커톤이 끝났다..  거의 32시간 안자고 깨어 있으면서 

 

했는데 너무 피곤하다.. 

 

아 분명 멘토님한테 이야기 들었을때는 좀더 명확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뭔가.. final 에 가지 않더라도 해커톤에서 얻어가야할것을 좀더 느끼고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피곤하니깐 아무생각이 안나네 그래도 생각 나는걸 적어보면

 

해커톤에 참가 하면서 

 

문제정의를 잘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과 데이터 기반 개발이 중요하다는점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풀기위한 방법도 데이터를 기반하여 도출한다.

 

결국 회사의 목적은 경제활동이고 이윤추구이다.

옛날부터 돈을 벌고 싶으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는데

 

결국 회사가 집중하는것도 이윤추구 => 소비자의 문제해결 로 이어지고

결국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소비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다.

 

그럼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하나?

문제가 아닌것을 굳이 문제로 만들어서 프로덕트를 개발하는사람 이걸 탑다운 방식의 접근이라고 멘토님이 말해주셨다.

 

소비자의 문제로 부터 시작해서 바텀 업 방식의 접근을 하는 개발자

 

나는 예전에는 개발자는 코딩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서 

 

소비자의 실제적인 문제를 파악하고(데이터 기반으로 한다면 실제적이며 문제정의와 이에대한 솔루션 제안을 설명할때 근거가 된다.)

 

결국 다수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덕트는 스타트업으로 창업해서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로 부터 투자를 받는다.

이후 회사를 더키워 대기업이 되거나 , 혹은 회사를 매각한다.

 

결국은 자본주의 원리가 개발에도 적용이되었던 것이다.

 

해커톤에서 심사를 받으면서 느낀점은

내가 얼마나 앱을 깔끔하게 만들었냐가 아니라 

 

내가 어떤 문제를 포착했고 , 그 문제정의가 타당한 문제인지 확인하고 

그 확인을 거쳤다면 얼마나 괜찮은 솔루션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나 

문제가 가진 코스트 보다 그것을 해결하기위한 코스트가 더 크다면 결국 적자나는 사업일뿐이다.

 

이것을 확인할려고하는게 더 크다는걸 느꼈다. 

 

 

그리고 또 느낀게 

우리팀에 개발자가 3명 그리고 비개발자가 1명이였는데

개발자만 있다보니 디자인이나 기획 부분이 빈약했다. 

 

근데 확실히 기획이 없으니깐 

무엇을 만들어야할지 부터 정해야 했었는데

그 아이디어를 정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예전에는 개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해커톤을 통해서 개발만 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기획도 할줄알아서 기획팀에서 내려 온 기획에 논리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정도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서 

 

내가 할려고 하는일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쪼금 더 접근하게 되었다.

 

사실 저번 글에도 썼듯이 

내가 개발에 정말 흥미가 있는지 정말 이 일을 진정성있게 접근 할 수 있는지 궁금하였다.

 

2022년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는 취업한다고 급급하여 IT시장에 몸을 담궜고

나름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회사를 다녔다.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남들이 다들 그렇게 말하듯 

일딴 취업하면 회사 프로젝트 하면서 실력는다고 

일딴 취업하라고 

 

물론 틀린말은 아니였지만

시간이 만들어주는 개발자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

 

내가 개발자가 안맞는것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떄 당시 나는 시간에 기대어 시간이 만들어주길 기다렸던거 같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갈 것을 기대했다.

 

회사에서는 Vue 를 주로 사용했는데 

여기서는 React로 작업을 하였다. 

 

2달전 react clone coding 을 한번 하였는데 

사실 이걸로는 많이 부족했었던 것인지

내가 할 줄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막상 시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못하는게 되어 버렸다.

밤을 새면서 최대한 했지만 

팀원의 도움이 아니였으면 완성하지 못하고 포기 했을 것이다.

 

다음번에 해커톤에 참석할때는 어떤 악조건에서도 내가 해낼 수 있는 나의 것을 가지고 참여하고싶다.

그래서 팀원의 짐을 더 부과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오히려 팀원의 짐을 덜어주는 사람이 되고싶다.

 

내가 개발자에 안맞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매일매일 최신화되는 개발스택에 항상 준비되어있어야 한다는것은

확실히 끊임없이 공부하고 칼을 갈듯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니깐.

 

이번 팀원들에게 매우 미안한 감정을 느낀다. 특히

같이 프론트엔드 개발을 한 이학이라는 동생에게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는 나와 남들을 속이고 싶지 않다.

물론 내 착각이였지만, 내 실수였고

하지만 그 결과로 남이 피해를 봤으니 

뭔가 내가 남을 속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뭔가 조별과제 버스 탑승하듯 

잘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아서 문제를 해결 할려는 내 모습에 

자괴감이 들었다.

 

앞으로 내가 그 칼을 갖추지 못한다면 

개발자의 길을 가는건 아닌거 같다.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것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말자

남을 속이지 말자, 그리고 나 또한 속이지 말자

 

기획이나 , 마켓팅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지 않을까  ? 

 

내가 진정성있게 남들에게 제공 해 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집중해보고싶다. 

 

내가 남들에게 도움을 받을려면 나 또한 그들에게 

유익을 제공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선순환으로 

 임팩트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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